산업기술인력 0.7% 늘어..중기 인력난·경력진 선호 심화

윤보람 2021. 1. 22.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기술인력이 바이오헬스, 반도체, 소프트웨어 산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 산업기술인력은 수도권이 0.8%, 비수도권은 0.6% 각각 증가했다.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 부족 사유로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근로조건에 맞는 인력 부족(27.4%), 잦은 이·퇴직(23.3%), 경기변동에 따른 인력수요 변동(17.9%)을 주로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헬스·반도체·SW 등 증가..부족률은 2.2%
연구개발 [촬영 이세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기술인력이 바이오헬스, 반도체, 소프트웨어 산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부족이 심화하고, 신규 채용 시 경력직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1만2천75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0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나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말한다.

2019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167만3천명으로 전체 근로자 수의 33.9%를 차지했다. .

부족인원은 3만7천924명으로 1.2% 늘었고 부족률은 전년과 같은 2.2%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전년보다 0.1% 증가한 11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바이오헬스(3.1%), 반도체(2.8%), 소프트웨어(SW·2.5%), IT비즈니스(1.2%), 전자(0.1%) 산업은 증가한 반면에 섬유(-2.5%), 화학(-2.0%), 철강(-1.3%), 조선(-1.1%), 기계(-0.7%), 자동차(-0.3%), 디스플레이(-0.2%) 산업은 감소했다.

12대 주력산업의 평균 부족률은 2.5%로 소프트웨어와 화학, 바이오헬스, 기계, 섬유, 전자 등 6개 업종의 부족률이 평균치보다 높았다.

부족률은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 부족률과 비교해 30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체는 7.3배, 300∼499인 중견규모 사업체는 2.0배였다.

한 눈에 보는 산업기술인력 수급현황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 산업기술인력은 수도권이 0.8%, 비수도권은 0.6%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의 비중이 49.7%로 절반에 달했다.

학력별 산업기술인력 증가율은 대학원(2.9%)과 대졸(1.0%)에서 크게 상승했다. 부족인원은 고졸을 제외한 모든 학력별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학원졸 부족률은 중소규모 사업체가 3.6%, 대규모 사업체가 0.9%로 중소업체의 고급인력 부족현상이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산업기술인력 중 남성은 144만1천명으로 0.3%, 여성은 23만2천명으로 2.9% 각각 늘었다.

증가율은 여성이 더 높았지만, 성별 격차는 여전히 6배가 넘었다.

산업기술인력 채용은 전년보다 2.5% 감소한 14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채용인력 중 경력자 비중은 50.4%로 지난 4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50%를 처음 넘겼다.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 부족 사유로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근로조건에 맞는 인력 부족(27.4%), 잦은 이·퇴직(23.3%), 경기변동에 따른 인력수요 변동(17.9%)을 주로 꼽았다.

KIAT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력산업의 석·박사 사업을 확대하고 위기산업 집중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융복합·임베디드시스템·기능성세라믹소재 등에 대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1천126억원)을 확대하고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지원사업(28억원)과 조선업생산기술인력양성사업(88억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세라믹소재·신금속 소재·첨단화학소재·하이테크섬유소재 등 5개 신산업 분야의 중장기 인력수요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지원체계 구축(15억원), 인공지능(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50억원) 등에 나선다.

bryoon@yna.co.kr

☞ 유시민 "검찰에 사과,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 전인권, 옆집이 지붕 1m 높이자 기왓장 마구 투척
☞ 신지예 성폭행 녹색당 전 당직자 징역 3년 6개월
☞ 이방카, 트럼프 따라 플로리다로…최고급 아파트 임차
☞ 안철수, 강원래 '방역 꼴등' 발언 사과에 "마음 아파"
☞ '세기의 커플' 알랭 들롱 전 부인 암으로 사망
☞ "살고 싶다면 날 따라와라" 74살 터미네이터의 당부
☞ 중학생이 노인 목 조르고 바닥에 넘어뜨려…온라인 '공분'
☞ 집에 간 트럼프, 굴욕 계속…거래 은행서 계좌 폐쇄
☞ 뉴질랜드 수족관 가오리, 수컷 없이 새끼 낳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