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상공인 돕자"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 동참 잇따라

경남도교육청-시군교육지원청,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창원상의 회원사인 현대정밀, 상화도장개발 등도 참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 동참이 22일에도 줄을 잇고 있다.

이 캠페인은 업무추진비 등을 활용해 인근 소상공인 매장에 일정액을 미리 결제하고, 추후 방문해 결제액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소비진작 운동이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지역 소상공인 음식점을 찾아 '착한 선결제'를 한 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은 본청 내 전 부서를 시작으로, 시·군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도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도 설립 출연기관인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도 김해지역 음식점을 찾아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성기 원장은 "착한 선결제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착한 선결제 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창원상공회의소와 회원기업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창원상의는 창원지역 소상공인 영업점에서 1000만 원을 선결제하고, 회원기업들에 '지역기업과 함께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상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경남에너지㈜, ㈜고려철강, 동남특수강㈜, 동양산업㈜, ㈜디에이치케미칼, 마산청과시장㈜, ㈜보성개발, (유)상화도장개발, ㈜센트랄, 신성델타테크㈜, 신화철강㈜, ㈜정일, 진북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 진해경남모터스, ㈜현대정밀 등 15개 업체가 식당, 소모품·비품·화훼 구입처 등지에서 1억100만 원을 선결제했다.

창원상의는 "참여 방법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기업의 착한 선결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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