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스타리카 정상통화..文대통령, SICA 정상회담에 초청 받아

허세민 기자 2021. 1.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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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코스타리카 측의 제안으로 코로나19 대응 공조 등과 관련해 정상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스타리카는 민주주의, 인권 존중, 평화 지향 등 우리와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심화되길 희망한다"면서 5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알바라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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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측 요청으로 정상통화
코로나 대응 공조, 경제협력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코스타리카 측의 제안으로 코로나19 대응 공조 등과 관련해 정상 통화를 했다. 까를로스 알바라도 께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오는 6월 열리는 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담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알바라도 대통령과 올해 첫 정상 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가 SICA의 올해 상반기 의장국임을 설명하고 “코스타리카가 한국에 다른 중미국가들과의 사업을 이끌어낼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ICA는 중미 국가 간 통합 및 경제발전을 목표로 수립된 지역 기구로 우리나라는 역외옵서버로 가입됐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오는 6월 SICA 정상회담이라는 중요 행사에 대통령께서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거듭 초청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SICA 설립 30주년을 맞아 코스타리카에서 양국 및 한-SICA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면 매우 뜻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코스타리카는 민주주의, 인권 존중, 평화 지향 등 우리와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심화되길 희망한다”면서 5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알바라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이 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확신하며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알바라도 대통령에게 “한국을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로 평가하고 ‘코스타리카가 미주의 한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신 것에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 지난해 5월 알바라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한국의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분야 혁신 등을 높이 평가하며 “미주의 한국으로 불리길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과 방역경험 공유가 코스타리카 정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은 코로나 국제협력에 앞으로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방역 물품을 보내주셨다”며 사의를 표했다. 정부는 코스타리카에 100만 달러 상당의 KF94 마스크를 현물로 지원했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방역 노하우를 공유해왔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정책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향이 같다”면서 탈탄소화 광역수도권 전기열차사업 입찰 문제를 꺼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탈탄소화 구현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양국 간 탈탄소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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