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속 '금계란' 사재기 막자..편의점·대형마트 달걀 판매 제한

2021. 1. 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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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이 달걀 판매를 일부 중지하거나 구매 수량을 제한했습니다.

이는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달걀 수급이 어려운 상황은 아닙니다.

오늘(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날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달걀 상품 10개 가운데 9개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한편, 국내 AI 확산으로 최근 달걀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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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이 달걀 판매를 일부 중지하거나 구매 수량을 제한했습니다.

이는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달걀 수급이 어려운 상황은 아닙니다.

오늘(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날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달걀 상품 10개 가운데 9개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GS25에서는 당분간 '신선연구소 1등급 대란(10개)'만 구매 가능합니다. 모든 달걀 상품의 최대 발주량도 기존 대비 최대 40분의 1로 줄었습니다. 다만 1인당 달걀 구매 수량 제한은 없습니다.

GS리테일은 "AI로 일시적인 재고 공백이 발생한 데 따라 점포별 최대 발주량을 변경해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GS25 관계자는 "판매를 유지한 상품이 기존 발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품 판매를 일원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해당 상품은 정부의 농축산물 소비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 복지를 증진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CU는 아직까지 달걀 상품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나 공급 상황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자료=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구매 수량을 제한하지 않은 편의점과 달리 주요 대형마트는 달걀 상품의 구매 수량에 제한을 뒀습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 갑시다' 행사와는 무관합니다.

달걀 개수에 상관없이 롯데마트는 소비자 1명당 3판, 홈플러스는 1판만 살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회원당 30개짜리 1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와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30개짜리 상품에 대해서만 1인 1판 제한을 뒀습니다. 소용량 상품은 수량과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달걀 수급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사재기를 방지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달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내 AI 확산으로 최근 달걀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30개짜리 달걀(특란) 1판 평균 가격은 6560원으로, 1년 전 같은날(5271원)보다 24.4%나 올랐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16.6% 가량 상승했습니다. 수원 지역에서는 특란 한 판이 7500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달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신선란과 계란 가공품 등 8개 품목 5만t에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17년 AI 파동 때도 긴급할당관세를 통해 미국과 스페인에서 계란을 수입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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