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홍석천 "580만원 보이스피싱 범인 잡았지만 3년째 돈 못받아"

김예지 2021. 1. 22.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홍석천이 보이스피싱 범인을 잡았지만 돈은 못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홍석천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적이 있다. 580만원을 손해 봤다. 내가 방송 촬영 차 태국에 방문했을 때의 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보이스피싱 범인을 잡았지만 돈은 못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개그맨 박성광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홍석천이 손해를 봤던 경험을 공유하는 코너 '손해사정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적이 있다. 580만원을 손해 봤다. 내가 방송 촬영 차 태국에 방문했을 때의 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홍석천은 "내가 잘 아는 형이 전화가 왔다. 분명 그 형의 목소리였다. 형이 부인에게 돈을 보내야 되는데 없다면서 580만원만 빌려주라고 하더라. 일주일 뒤에 갚는다고 했다. 500만원도 아니고 600만원도 아니고 딱 580만원이니까 우선 빌려줬다. 그런데 나중에 형을 다시 만났을 때 '그때 돈은 언제 갚을 거야. 나도 현금 없어'라고 이야기하니 형이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누가 (형의 이름을 빌려) 사기를 친 거다"라고 사연을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그 범인을 잡았다. 나 말고 다른 피해자가 60여 명 정도 있었는데 그 중 한 피해자가 신고를 해서 범인을 잡았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돈을 못 돌려 받고 있다. 내 성격이 누군가에게 돈을 달라고 독촉을 못하는 성격이다. 형사님께 말을 못했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DJ 김태균은 "내가 대신 돈을 받아주겠다. 반절만 줘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홍석천은 "10% 떼 주겠다"라며 받앗다.

한편, 이태원에서 7개 식당을 운영하며 '이태원의 황제'로 불렸던 홍석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여름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마지막 식당을 폐업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홍석천 SNS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