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독,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임

정혜경 기자 2021. 1. 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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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독이 '직장 내 괴롭힘' 조사 끝에 자진 사임했습니다.

줄리 파예트 총독은 현지시각 21일 성명을 내고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새로운 총독이 지명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총독실의 가학적 분위기를 확인하고 부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조사위 결론을 확인하고 파예트 총독의 사임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총독에게 직접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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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독이 '직장 내 괴롭힘' 조사 끝에 자진 사임했습니다.

줄리 파예트 총독은 현지시각 21일 성명을 내고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새로운 총독이 지명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파예트 총독은 지난해 7월 집무실 직원을 상대로 폭언과 가학적 언행을 반복해 업무 환경을 열악하게 만들었다는 내부 증언이 빗발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정부는 외부 독립 기구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19일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고서는 총독실의 가학적 분위기를 확인하고 부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조사위 결론을 확인하고 파예트 총독의 사임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총독에게 직접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예트 총독은 성명에서 "지난 몇 달간 총독 집무실의 긴장이 높아진 데 대해 사과한다"면서 "캐나다 국민에게는 안정감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캐나다의 첫 여성 우주비행사이자 컴퓨터 과학자 출신으로 2017년 7월 트뤼도 총리 지명으로 임기 5년의 제29대 총독으로 발탁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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