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119구급대, 화재 차량서 의식 잃은 운전자 생명 구해

김동현 2021. 1. 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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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학성 119안전센터 구급대가 화재차량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운전자 A(40)씨를 신속한 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2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학성 119구급대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께 복통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을 마치고 센터로 복귀하던 중 개운동의 한 도로에서 굉음을 내며 연기를 내뿜고 있는 검은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진압 후 차량 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운전자 A씨를 구조해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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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주소방서 제공)

[원주=뉴시스]김동현 기자 = 강원 원주시 학성 119안전센터 구급대가 화재차량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운전자 A(40)씨를 신속한 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학성 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인 최희성 소방장, 유재호 소방교, 이지수 소방교 등이다 .

22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학성 119구급대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께 복통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을 마치고 센터로 복귀하던 중 개운동의 한 도로에서 굉음을 내며 연기를 내뿜고 있는 검은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는 앞에 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멈춰 있었지만 바퀴가 계속 돌며 바퀴가 터지고 그 열로 인해 조수석쪽 앞바퀴에 불이 붙어 자칫 차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구급차량 내 소화기로는 진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인근 상점의 소화기 2개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진압 후 차량 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운전자 A씨를 구조해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차량은 문이 잠겨 있었고 차량 내에는 화재로 인해 발생된 연기가 가득 차 즉각적인 진압과 구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들의 노력으로 부상을 당한 운전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했다.

이 사연은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온 당시 상황 동영상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화재를 진압한 구급대원 이지수 소방교는 "비록 출동대는 아니었지만 화재를 목격한 순간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여 화재를 진압했다"며 "소화기를 선뜻 제공해준 시민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ye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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