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동계올림픽 후원사 파카 입자.. 주가 10% 급등

김충남 기자 2021. 1. 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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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중국 1위 스포츠 의류·용품 기업 안타(安踏)의 파카(사진·오른쪽 두번째)를 입고 나타나자 이 회사의 주가가 10%나 급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017년에도 동계올림픽 공동 개최지인 베이징 인근 장자커우(張家口)에 안타 재킷을 입고 방문해 중국 의류 브랜드를 띄우기 의한 의도적인 연출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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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달러짜리 ‘안타’ 브랜드제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중국 1위 스포츠 의류·용품 기업 안타(安踏)의 파카(사진·오른쪽 두번째)를 입고 나타나자 이 회사의 주가가 10%나 급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8일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淀)구 수도체육관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을 찾아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시 주석과 수행단은 방한용 파카로 안타의 고급 브랜드인 ‘아크테릭스’를 입었다. 아크테릭스 파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에서 700달러(약 77만 원)에 팔리는 도시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시 주석이 이 옷을 입은 모습이 중국 매체들을 통해 중국 전역에 공개되자 19일 홍콩 증시에서 안타의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7년에도 동계올림픽 공동 개최지인 베이징 인근 장자커우(張家口)에 안타 재킷을 입고 방문해 중국 의류 브랜드를 띄우기 의한 의도적인 연출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고 SCMP는 전했다. 실제로 안타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 대표팀의 유니폼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그해 9월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안타는 2019년 윌슨, 살로몬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핀란드 기업 아메르를 52억 달러(5조7000억 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SCMP는 “안타는 중국 내에서 매출액 430억 달러로 시장 점유율 15%를 보여 나이키(23%), 아디다스(20%)에 아직 밀리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후원에 힘입어 나이키를 제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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