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의 모차르트, 모차르트의 선우예권'..두 번째 리사이틀 투어 열기

양형모 기자 2021. 1. 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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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마스트미디어에 새롭게 둥지를 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두 번째 국내 리사이틀 투어가 열기를 더 하고 있다.

첫 번째 투어와 두 번째 투어 사이에 선우예권에게는 두 가지 큰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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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등 전국 주요도시 투어
2019년 '나의 클라라' 이후 2년 만의 전국 투어
마스트미디어 소속사 이전·모차르트 앨범 출시
2020년 8월 마스트미디어에 새롭게 둥지를 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두 번째 국내 리사이틀 투어가 열기를 더 하고 있다.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선우예권이다. 첫 번째 투어는 2년 전인 2019년 ‘나의 클라라’였다.

첫 번째 투어와 두 번째 투어 사이에 선우예권에게는 두 가지 큰 일이 있었다. 지난해 8월 마스트미디어로 소속사를 이전했고, 11월에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첫 스튜디오 앨범 ‘모차르트’를 발매했다.

이번 투어는 새로운 매니지먼트와 함께 앨범 발매 기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시작된 투어는 1월 26·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포함해 주요 도시에서 리사이틀이 열리게 된다.

리사이틀 투어 프로그램에 앨범 ‘모차르트’에 수록곡들이 포함된 것은 당연하다. 선우예권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어두운 고통의 순간부터 삶의 눈부신 순간까지 인간 모차르트를 깊게 탐구했다.

공연의 다채로움을 더할 쇼팽의 작품도 함께한다. 쇼팽 작품 중에서도 그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돈 조반니’의 ‘라 치 다렘 라 마노’ 쇼팽 편곡버전을 만날 수 있다.

선우예권은 2017년 콩쿠르 우승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은 콩쿠르 경연 때 보다 더 자유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어가 작은 피아노 소리와 공간이 주는 울림, 흐르는 공기 소리까지 관객에게 아름답게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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