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희망퇴직 포함 구조조정 철회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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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조가 회사 측 희망퇴직 시행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2일 "르노삼성차가 아니라 그룹 영업이익률 평균을 깎아 먹는 다른 공장을 개선해야 한다"며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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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지난해 24% 비가동 적자 전환 수출도 불투명"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르노삼성차 노조가 회사 측 희망퇴직 시행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2일 "르노삼성차가 아니라 그룹 영업이익률 평균을 깎아 먹는 다른 공장을 개선해야 한다"며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신차 없는 인력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좋게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물량 감소와 판매 저하를 예상하고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경영진 전원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르노삼성차 모든 노동자는 마스크까지 쓰며 각자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했고 2천212억원이라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조를 중심으로 힘을 합쳐 2020년 임단협 투쟁을 승리하고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을 박살 내자"고 호소했다.
르노삼성차는 희망퇴직과 관련해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연초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 임금을 20% 삭감하기로 했다.
이어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하고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지난해 3월 종료되면서 일감이 줄어 휴무와 야간조 근무 중단으로 가동을 하지 못한 비율이 24%였고 7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XM3 유럽 수출에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판매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는 작년 내수 시장에 6종의 신차를 출시했지만 9만5천939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10만대 판매 달성에 실패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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