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16년 연속 두자릿수 골 '인간계 최강 인정'
[스포츠경향]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6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는 22일 스페인 무니시팔 이프루아에서 열린 2020~2021라리가 19라운드 에이바르전에서 2골을 기록,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9분 만에 페널티킥 골을 내줘 끌려갔으나 수아레스가 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아레스는 0-1로 뒤진 전반 40분, 마르코스 요렌테가 박스 부근에서 끊은 볼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넨카 킥으로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승점 44점)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7점)와의 격차를 7점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골을 추가한 수아레스는 시즌 11골로, 절친 리오넬 메시와 라리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수아레스는 프로 무대를 본격적으로 뛴 2005~2006 시즌 우루과이 나시오날에서10골을 시작으로 무려 16시즌 동안 연속해서 두자릿수 골을 달성했다. 그동안 단 한 시즌도 한자리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15~2016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40골이라는 놀라운 최고 기록부터 최하 10골까지 매 시즌 그는 꾸준히 두자릿수 골을 생산했다.
수아레스는 때론 그라운드에서 괴짜같은 기이한 행동을 펼쳐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16년 동안 한결같이 기복없이 골을 터뜨리고 있다. 조국 우루과이를 시작해서 네덜란드-스페인-잉글랜드 등 여러 무대를 거치며 골잡이 본능을 발휘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왔지만 아틀레티코에서 곧바로 적응하며 팀 주포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정도면 메시와 호날두 아래 ‘인간계 최강급’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만할 것 같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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