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피스 빌딩 거래 13.4조 '역대급'.."유동성·저금리 영향"

이혜원 2021. 1.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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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오피스 빌딩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거래된 오피스 빌딩 규모는 13조3800억원으로 종전 최대 거래액인 2019년 12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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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업무지구(CBD)에서 32.2% 이뤄져
3.3㎡당 거래가격 전년대비 8.6% 올라
'똘똘한 한 채'..1만평 거래 5년來 최대
[서울=뉴시스](제공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2021.01.2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오피스 빌딩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거래된 오피스 빌딩 규모는 13조3800억원으로 종전 최대 거래액인 2019년 12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서 2018년부터 시작된 10조원 이상의 거래규모가 3년째 이어지며 오피스 빌딩의 매매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다.

권역별로는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전체 거래규모의 32.2%가 이뤄졌고, 다음으로 강남업무지구(GBD·28.6%), 기타업무지구(18.0%), 여의도업무지구(YBD·14.5%)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서울 주요 3대 권역 오피스 빌딩의 3.3㎡당 거래가격은 전년대비 8.6% 오른 2569만원을 기록했고, 모든 권역에서 3.3㎡당 최고 거래가격이 경신됐다.

오피스 거래시장에서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연면적을 기준으로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건수는 21건으로 최근 5년간의 거래 중 가장 높았다. 오피스 빌딩의 자산가치 상승을 통한 차익실현과 준공전 선매각, 기업 재구무조 개선을 위한 매각 등이 시장에서 모두 소화됐다.

주요거래 사례로는 여의도 신축 오피스인 '파크원 타워2'가 약 1조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작년 한 해 가장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CBD 내 'SG타워', 'D타워 돈의문'이 각각 9393억원, 6563억원에 파인트리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에 각각 선매각됐다.

이밖에도 '남산스퀘어빌딩', 'CJ제일제당센터', '파인에비뉴A동' 등 CBD 내 주요 오피스가 각각 5000억원 이상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매각이 완료됐다.

진원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은 "이같은 오피스 빌딩 거래 활황세는 과거 몇 년간 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과 장기적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작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상업용 부동산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게 평가되는 오피스 자산의 선호 현상이 짙어 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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