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치료제, 백신 보완재 될까.."임상서 감염위험 80%↓"

박수현 기자 2021. 1.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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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백신처럼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21일(현지 시각) 요양원 거주·관계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자사 항체치료제인 '밤라니비맙(LY-CoV555)'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80% 감소시키는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밤라니비맙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에서 항체를 분리한 뒤 유전자재조합 등의 방식으로 대량 생산해 만든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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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백신처럼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21일(현지 시각) 요양원 거주·관계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자사 항체치료제인 ‘밤라니비맙(LY-CoV555)’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80% 감소시키는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밤라니비맙 투여 8주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5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만큼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AP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오페르 레비 보스턴 어린이병원 정밀백신프로그램 국장은 "현재로써는 긍정적인 면만 보인다"며 "(대조 결과가 일치하면) 이번 발견은 승리"라고 말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엘리너 라일리 면역학 교수는 "면역결핍 등으로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맞더라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밤라니비맙이 보완재로 쓰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밤라니비맙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에서 항체를 분리한 뒤 유전자재조합 등의 방식으로 대량 생산해 만든 약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54% 상승한 202.3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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