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의 광복회, 추미애에 '독립운동가 최재형상'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시상한다.
광복회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최재형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복회는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재임 동안 이명박 정부가 중단시킨 친일재산 국가귀속을 다시 시작했다”며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은 이해승의 친일재산 등 총 171필지 공시지가 520억원(시가 3000억원)의 국가귀속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한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최재형상은 러시아에서 항일 투쟁을 펼친 최재형 선생을 기리기 위해 광복회가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처장과 고 김상현 의원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앞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은닉된 친일 재산을 찾아내 국고 환수하는 노력을 통해 광복회의 사회적 위상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75년간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친일 미청산에 기인한다”며 “표절과 친일·친나치 행위로 얼룩진 애국가 작곡가(안익태)에 대한 역사적 심판과 함께, 새로운 국가(國歌) 제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광복회가 조성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 때도 안익태를 거론하며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안익태 유족은 김 회장을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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