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신 공급 일정도 삐걱?..담당장관 "6월까지 확보 발언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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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백신 담당 장관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기존 일본 정부와 다른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NHK와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고노 개혁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싼 전날의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관방부(副)장관의 발언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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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백신 담당 고노 개혁상 "낡은 정보..스케줄 미정"
고노 "정부 내에서 정보 어긋나"..관방부장관 "고노 발언 확인중"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백신 담당 장관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기존 일본 정부와 다른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NHK와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고노 개혁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싼 전날의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관방부(副)장관의 발언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사카이 관방부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6월까지 (코로나19 접종) 대상인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수량 확보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노 개혁상은 "어째서 그런 낡은 정보가 (관방부장관에게) 갔는지 모르겠다. 현재 기준에서는 (의료종사자에게) 2월 하순 접종 시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내에서 정보의 어긋남(齟齬)이 있었다. 스케줄에 관한 발언에 대해서는 수정을 하겠다. 아직 공급 스케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공급을 둘러싸고 "미정인 부분이 많다. 국민과 준비를 하고있는 지방자치단체, 의사회에게는 폐를 끼치고 있으나, 공급 스케줄이 결정되는 부분부터 제대로 정보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접종 시기가 결정되는 대로 신속히 공표할 생각을 나타냈다.
아울러 고노 개혁상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총리 관저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정보를 발신하는 특설사이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발언 당사자인 사카이 관방부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고노 개혁상의 발언의 취지와 진의를 확인중이다"라며 곤혹스러워했다.
이어 "어쨌든 백신 확보는 매우 중대한 과제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영국 등 제약사 3개와 총 1억 5700만 명분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는 올해 도쿄올림픽 취소론이 나오고 있다. 22일 기자회견에서 사카이 관방 부장관은 일본 정부 내에서 올해 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 취소 결정이 비공식적으로 내려졌다는 외신의 보도와 관련 "그런 사실은 없다. 확실히 부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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