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영업이익 5490억원..전년보다 36.1% ↓

허지윤 기자 2021. 1. 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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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1% 줄어 5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통해 2020년 연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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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1% 줄어 5490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 수주(누적)는 27조159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현대건설은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 결과 누적기준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0.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을 선반영해 보수적으로 회계 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주 실적은 늘었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통해 2020년 연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 6718억원으로, 약 3년6개월치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금·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356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833억원이다.

이 회사의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p 개선된 104.0%을 기록했으며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이다. 이는 사업 수행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때 업계에서 최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의 2021년 수주 목표는 25조 4000억원이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와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 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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