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김봉현 돈 받았다"..이상호 징역 2년

홍정원 2021. 1. 22. 14: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빌린 돈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부의 판단은 유죄였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 대부분을 정치자금으로 본 겁니다.

이 전 위원장은 "인간적인 관계에서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정당 간부로 활동하면서 받은 돈은 명목과 무관하게 정치활동 자금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이 전 위원장 동생의 회사에서 만든 양말을 구매한 것 역시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고 설명했습니다.

형량은 징역 2년, 3천만원의 추징금도 부과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이 감사로 재직하던 조합이 김 전 회장에게 투자해주는 대가로 5,600만원을 동생 계좌로 받았습니다.

또 동생 회사에서 만든 양말 1,800만원 어치를 김 전 회장에게 팔고, 자신도 3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상호씨 동생> "(재판 중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 있었나요?) 잘 안들려서 모르겠습니다. 그만합시다."

여권 정치인이 라임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술접대 당사자들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3월11일 열립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