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Exchange Now >비트코인, 하루새 14% 폭락.. 3만달러도 무너졌다

김보름 기자 2021. 1.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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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2일 오전 폭락하며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9시 1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개당 2만9848.2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에도 1만 달러의 가격 변동폭을 보이며 극심한 가격조정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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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치 110조원 증발

美 옐런 前의장 규제언급 영향

최근 급등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2일 오전 폭락하며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한 때 금을 대체할 자산수단으로 불렸던 암호화폐를 두고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9시 1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개당 2만9848.26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과 비교할 때 14.02% 급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2일 역대 처음으로 3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달 8일 신고가(4만1986.37달러)와 비교하면 약 30%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 2만 달러를 넘어선 뒤 오름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꺾은 데는 암호화폐를 향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부정적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옐런 전 의장은 19일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많은 암호화폐가 주로 불법 자금 조달에 사용된다”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이날 최근 가격 하락 여파로 오전 기준, 지난 48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총 가치가 1000억 달러(약 110조 원) 넘게 증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초 개당 1만 달러대 초반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4배 넘게 치솟으며 거품 우려를 키웠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에도 1만 달러의 가격 변동폭을 보이며 극심한 가격조정을 겪었다. 이날 비트코인은 개당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까지 뛰었다가 다시 3만 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22일 오전 개인 투자자의 공격적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65포인트(0.46%) 오른 3175.49을 기록했다. 개인은 기관(6187억 원)과 외국인(455억 원)이 팔아치운 물량을 포함해 648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21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한때 신고점을 기록했다.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대한 낙관론과 양호한 기업 실적에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이 작용한 영향이다. 기술주가 1.32%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04%) 하락한 31176.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0.03%) 상승한 385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67포인트(0.55%) 오른 13530.91에 장을 마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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