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주택공급 마찰 장기화..국민의힘 반발

박석희 2021. 1.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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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정부와 주민들의 마찰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경기 과천시 김종천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정부의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 등 8.4 주택공급 정책에 대해 시민과 함께 반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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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시장, 과천청사 주택공급 대안 발표
국민의힘 의원들 "대안이 아닌 대항해야"
김종천 시장 기자회견 현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정부와 주민들의 마찰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경기 과천시 김종천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정부의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 등 8.4 주택공급 정책에 대해 시민과 함께 반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정부의 사업계획 구체화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금란, 김현석, 박상진 등 과천시 의회 국민의힘 의원단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과천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대안’이 아닌 ‘대항’”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과천시장은 과천의 아버지다”라며 “세상 어디에 어느 아버지가 칼을 들고 집안으로 쳐들어온 강도에게 맞서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강도 앞에 굴복하자며 가족들을 설득하는 가장이 어디 있느냐”라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과천시에 시가 대응할 수 있는 모든 행정 권한을 동원해 정부에 대응할 것을 지속해서 요구했다”라며 “하수처리장 등 과천시가 할 수 있는 저항수단을 통해 끝까지 투쟁에 나서겠다”라며 강력한 대응을 거듭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며, 무조건적인 반대 보다는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대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와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의 검토안으로 ▲과천과천지구(3기 신도시)의 자족 용지 및 유보용지 일부 주택용지 변경과 주거용지 용적률 상향을 통한 2000여 세대 확보 ▲교통 여건 양호 지역 2000여 세대 추가 대안 검토 중 등을 제시했다.

또 ▲과천 청사 유휴지 내 중앙동 4·5·6 번지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 복합시설 및 시민광장 조성도 포함했다.

이어 김 시장은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 복합시설 조성 등은 과천과천지구에 줄어드는 자족 기능을 청사 유휴지를 통해 확보하는 안으로, 과천시 전체 자족 기능 총량은 줄어들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최근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종합병원 유치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종합병원과 결합한 의료연구단지는 청사 유휴지를 잘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제시한 대안이 시민 여러분들이 원하는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막으면서, 정부의 공공주택 확대 정책의 정책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오늘 제시한 대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와 협의하도록 하겠다"라며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청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그간 정부와 대안에 대하여 협의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청사 부지 주택공급과 관련해 정부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일부 시민들에 의해 '주민소환'이 청구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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