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옥죄기 확산.. 카뱅 이어 수협銀도 마통 부분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초 은행들이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축소하거나 마이너스통장 신규 발급을 중단하는 등 신용대출 관리 태세에 돌입했다.
같은 날 수협은행은 신용대출 상품인 'Sh더드림 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수협은행 등이 잇따라 신용대출 축소 조치를 시행하면서 다른 은행도 같은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초 은행들이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축소하거나 마이너스통장 신규 발급을 중단하는 등 신용대출 관리 태세에 돌입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등을 위한 신용대출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일부 은행의 신용대출 축소 조치가 전 은행권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22일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적용 상품은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과 직장인 신용대출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부문 전략목표인 중금리대출, 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의 최대한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수협은행은 신용대출 상품인 ‘Sh더드림 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수협은행 내부에서 규정한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운용한도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판매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마이너스통장을 제외한 만기 일시 또는 분할상환 방식의 신규 신용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이 상품은 연소득이 3000만원 이상이고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15일부터 '엘리트론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4개 상품의 건별 최고 한도를 각각 기존 2억원에서 1억5천만원, 1억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5천만원씩 줄였다.
지난해부터 폭증한 신용대출 수요는 해가 바뀌어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등에 투자하기 위해 빚을 내는 ‘빚투’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신용대출이 2조원 가까이 급등했다.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수협은행 등이 잇따라 신용대출 축소 조치를 시행하면서 다른 은행도 같은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이 폭등세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다른 은행이 신용대출을 축소할 경우 그 수요가 몰려올 수 있어 예의주시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축소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모든 인간이 다 우주" 음악계 노벨상 탄 작곡가 진은숙
- “웹툰 원작 드라마도 인기”… 만화 종주국 日 장악한 K-웹툰
- “국민은행 예·적금보다 낫다” KB국민은행 영구채 발행에 투자자 솔깃
- 간헐적 ‘저탄고지’ 식단, 세포 노화 막는다…장기간 유지하면 역효과도
- 게임스톱 폭등 이끈 ‘포효하는 야옹이’의 귀환, 밈 주식 열풍 재현될까
- [단독] 민희진 “어도어 인수해달라”며 네이버·두나무 만났다
- 삼성 갤럭시 ‘원 UI 6.1’ 업데이트 후 배터리 수명 감소 지적 이어져
- 물리학계 0.5% 과학자, 비결은 아이…“연구 스트레스 육아로 푼다”
- 日 ‘꿈의 직장’ 라인, 구글·아마존보다 인기… 고연봉에 다양한 복리후생 제공
- “HLB 비켜”… 알테오젠, 시총 10조원 찍고 코스닥 바이오 1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