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렌, "리버풀 떠난 결정 후회 없다..그들이 나를 더 그리워하는 것 같아"

오종헌 기자 2021. 1. 22.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얀 로브렌(31, 제니트 샹트페테르부르크)이 리버풀을 떠난 것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제니트에서 리그 17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 중인 로브렌은 지난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리버풀을 떠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결국 이적을 결심했고 떠나기 직전까지 경기에 뛰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데얀 로브렌(31, 제니트 샹트페테르부르크)이 리버풀을 떠난 것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번리에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4위(승점34)를 유지했다.

이날 리버풀은 경기 내내 번리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오리기와 체임벌린을 대신해 살라, 피르미누까지 투입해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후반 38분 알리송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반스는 골망을 흔들었고 이는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리그 69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경험했다. 지난 2017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한 뒤 안방에서 오랜 기간 무패 행진(총 55승 13무)을 달렸지만 번리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최근 EPL 5경기(3무 2패) 무승의 늪에 빠지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로브렌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브렌은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지만 점차 반 다이크, 고메스, 마팁과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 EPL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제니트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제니트에서 리그 17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 중인 로브렌은 지난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리버풀을 떠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결국 이적을 결심했고 떠나기 직전까지 경기에 뛰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로브렌은 "내 생각에 내가 리버풀을 그리워하는 것보다 그들이 나를 더 그리워하는 것 같다. 나는 클롭과 가끔 문자를 주고 받는다. 언젠가 그가 나에게 '그립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난 그 말에 대해 따로 답장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수비의 핵심 반 다이크가 에버턴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고메스 역시 장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불가피하다. 이에 파비뉴, 헨더슨 등이 임시방편으로 센터백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수비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 부분으로 거론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