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장 "가덕도공항 건설, 정치가 행정 덮는 것"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1. 1. 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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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22일 일부 정치권이 나서서 가덕도 공항 건설을 기정 사실화하는 것은 정치가 행정을 덮어 버리는 행위로,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날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TK와 부울경 등 5개 시·도가 우여곡절끝에 합의한 김해 신공항을 특정지역 정치세력이 무산시키려는 것은 정치적 논리에 지나지 않은데다,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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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건설은 영남권의 미래, 정치적 논리와 지역 이기주의 매몰 안돼"
"지방자치법 개정 큰 성과지만 정책전문인력 제한 아쉽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10년 준비해야 하는데 2년만에 해치우려 하면 안돼"
장상수 대구광역시의회의장이 CBS 라디오 '뉴스필터' 출연에 앞서 제작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진우 기자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22일 일부 정치권이 나서서 가덕도 공항 건설을 기정 사실화하는 것은 정치가 행정을 덮어 버리는 행위로,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날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TK와 부울경 등 5개 시·도가 우여곡절끝에 합의한 김해 신공항을 특정지역 정치세력이 무산시키려는 것은 정치적 논리에 지나지 않은데다,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지난 국무조정실 산하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부실검증에 대해서 시・도민 6천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향후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강력히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상수 대구시의장은 이날 방송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추진중인 행정통합에 대해 "한 번 결정되면 돌이킬 수 없는 중차대한 일인 만큼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살펴서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며 최근 통합을 전제로 한 듯한 시·도의 공론화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장 의장은 "통합시 정부의 재정 지원(대구경북 총 8.3조원 가량)이 현재와 같이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자치법'이 32년만에 전면 개정돼 지방의회 권한·책임이 강화돼 대구시의회 차원에서 이에 상응하는 투명성, 책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자치회를 두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통째로 빠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앞으로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상수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답"이라며 "논의된 모든 것들이 시민으로부터 출발해야 하고 그 끝 역시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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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c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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