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은 각기 다르지만..겨울 이적시장 대세는 '친정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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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적시장 대세는 '친정팀 복귀'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는 사연은 각기 달라도 과거에 뛰었던 친정팀으로의 복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친정팀 복귀 선수를 품었다.
신광훈과 마찬가지로, 포항을 통해 데뷔한 신진호도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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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번 겨울 이적시장 대세는 ‘친정팀 복귀’다.
동물이 태어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 성장한 뒤, 다시 그곳으로 되돌아오는 성질을 우리는 ‘회귀 본능’이라고 부른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는 사연은 각기 달라도 과거에 뛰었던 친정팀으로의 복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친정팀 복귀 선수를 품었다. 베테랑 신광훈은 2006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17시즌 FC서울로 이적한 후 5년 만에 다시 포항으로 복귀했다. 신광훈과 마찬가지로, 포항을 통해 데뷔한 신진호도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두 선수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해왔다”고 고 입을 모았다. 포항에는 지난해 여름 13년 만에 복귀한 오범석도 있다. 오범석은 2021시즌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됐다.
완전 이적은 아니지만 베테랑 이근호도 13년 만에 대구 유니폼을 입는다. 1년 임대 형식이다. 이근호는 지난 2007년부터 2시즌 동안 59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돌풍의 주역이었다. 당시 팬들은 대구 엠블럼 속 태양에 착안해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이근호는 “대구는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 이곳에서의 활약을 통해 내가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승격에 일조했음에도 친정팀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 이들도 있다. 수원FC의 주장이기도 했던 이한샘은 2012년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 데뷔한 광주FC로 8년 만에 복귀한다. 이한샘은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처음 광주 유니폼을 입었던 신인의 자세로 묵묵히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 수비수 백동규는 K리그2 FC안양으로 1년 임대됐다. 백동규는 지난 2014년 안양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24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당시 수장도 현재 안양 감독인 이우형 감독이었다.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옛 스승과 재회하게 됐다. 한 구단 관계자는 “어떤 조건보다도 익숙한 친정팀으로 돌아오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 구단 입장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줄 베테랑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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