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기지 공사 장비 자재 반입..주민 충돌로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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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사드 반대단체와의 충돌 속에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 자재를 반입했다.
국방부는 22일 오전 경북 성주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 30여 대를 반입했다.
사드 반대단체는 이날 오전 장비 반입 계획이 알려지자 성주 사드 기지 인근인 소성리 마을회관에 모여 반대 집회를 열었다.
공사 장비 반입을 위해 경찰이 주민 해산에 돌입하면서 반대단체와의 충돌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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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반입 과정에서 경찰과 반대 주민과의 충돌이 빚어져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방부는 22일 오전 경북 성주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 30여 대를 반입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7일 사드 기지 내 장병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 자재 반입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번에 반입된 장비와 자재들은 장병 생활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필요한 공사 자재 등이며 공사 폐기물을 반출하기 위한 차량들도 기지에 진입했다.
사드 반대단체는 이날 오전 장비 반입 계획이 알려지자 성주 사드 기지 인근인 소성리 마을회관에 모여 반대 집회를 열었다.
소성리 사드 철회 성주 주민 대책위, 사드 배치 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사드철회평화회의는 지난 11월에 이어 또 다시 강행되는 반입 작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사 장비 반입을 위해 경찰이 주민 해산에 돌입하면서 반대단체와의 충돌이 빚어졌다.
주민들은 사다리형 구조물에 들어가 저지 행동에 나섰고 경찰은 경고방송 후 주민해산에 나서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20대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드철회평화회의는 "부지 공여도, 환경영향평가도 적법하게 이뤄지지 않은 사드 기지 공사를 계속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성주, 김천, 원불교를 비롯해 사드 배치에 반대해온 사람들은 이를 막아설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코로나 3차 대유행 속 진행되는 군과 경찰의 무리한 작전을 규탄했다.
사드철회평화회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비롯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의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에 오직 미군기지 공사를 위해 대규모 경찰병력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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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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