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연간 수주 27조원 목표 초과 달성.."일감 3.6년치 확보"(상보)

이동희 기자 2021. 1.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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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 신규 수주액 27조원을 기록, 연초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2일 2020년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28일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1조원에서 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 목표치는 18조7000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25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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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6.9조원 영업이익 5490억원..올해 매출 목표치 18.7조원
"코로나 장기화 비용 선반영 효과..올해 수익성 위주 질적 성장 지속"
현대건설 사옥 전경.(뉴스1 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건설이 지난해 신규 수주액 27조원을 기록, 연초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2일 2020년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1%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60.3% 줄어든 2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 수정한 연간 전망치보다 약 5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28일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1조원에서 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액은 27조159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24조2521억원)보다 12% 증가한 수준으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주요 수주는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이다.

지난해 4분기 말 수주잔고는 2019년 말보다 18.4% 증가한 66조6718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약 3.6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356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83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2019년 말보다 13.3%포인트(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5.1%p 줄어든 104%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견고한 재무구조 덕분에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도 업계 최저금리 적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 목표치는 18조7000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25조4000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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