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농협 직원 2명에 '감사장'

이은희 2021. 1. 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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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농협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주축협농협 용황지점 A계장은 지난 4일 오후 1시 57분께 B(66·여)씨가 현금 5000만 원을 찾으려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현곡농협 신금장지점의 C지점장은 지난 6일 오후 2시께 D(64·여) 씨의 3500만 원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창구직원이 고액 현금인출 결재를 요청하자 C지점장은 D씨의 태도를 살핀 뒤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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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경주경찰서가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 경주경찰서 제공) 2021.1.22.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농협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주축협농협 용황지점 A계장은 지난 4일 오후 1시 57분께 B(66·여)씨가 현금 5000만 원을 찾으려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는 ‘지금 본인 명의로 2억 원의 대포통장이 개설됐으니 피해를 막으려면 현금을 인출하라’는 검사 사칭 전화를 받았다.

또 A씨가 5000만 원의 사용처를 물었을 때 “병원비로 쓸려고 한다”는 등 대답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현곡농협 신금장지점의 C지점장은 지난 6일 오후 2시께 D(64·여) 씨의 3500만 원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D씨는 ‘물품이 구입됐다’는 문자를 받고 전화하니 ‘본인 명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니 지금 현금을 인출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을 듣고 농협에서 현금 3500만 원을 청구했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경주경찰서가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 경주경찰서 제공) 2021.1.22. photo@newsis.com


창구직원이 고액 현금인출 결재를 요청하자 C지점장은 D씨의 태도를 살핀 뒤 경찰에 신고했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각 지역 은행 직원들의 침착한 대응이 있었기에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최근 코로나로 인해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 주민들에게 악의적으로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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