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 보유 청약통장 갖고 있어봐야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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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0만명이 청약통장에 가입했다.
지난해 180만 명 넘게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의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55만91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 마지막 분양 물량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에서는 84점 가입자도 등장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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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치열해 무용론도 팽배
전문가 "공급 부족한 상황 인지 해야"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의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55만9156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2375만6101명) 대비 180만3055명 증가한 수치인데, 연간 증가 폭으로는 2009년 통장 출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분양가상한제로 신규아파트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많은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신규 아파트를 공급받으려면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라는 점도 결정적 요인이었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 무용론’도 나온다. 가점이 높은 가입자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일반적인 무주택자 수준으로 당첨은 꿈꿀 수도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 마지막 분양 물량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에서는 84점 가입자도 등장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점이다.
청약 커트라인도 계속 오르고 있는 점도 무용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새해 첫 수도권 분양이었던 성남 ‘판교밸리자이 1·2·3단지’의 청약 당첨자 최고 가점은 79점이었다. 1단지 전용 84㎡ 커트라인이 73점으로, 4인 가구 만점(69점)자가 탈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정부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무리하게 분양가 상한제 등을 도입하면서 예견된 문제였다는 것이다. 또 가까운 시일 내로 청약 과열을 진정시킬 합리적인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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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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