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출발' 안병훈 "골퍼 목통증은 흔한 일, 어제부터 괜찮다"
[스포츠경향]
출발이 매우 좋다. 안병훈(30)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우승 희망을 키웠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파72·715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엮어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단독 선두 브랜던 해기(미국)와는 단 1타 차.
안병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 6주간 알찬 준비 기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스윙 코치를 데이비드 레드베터에서 숀 폴리로 교체하고 스윙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안병훈은 소포티즌을 통해 보내온 인터뷰에서 숀과는 11년정도 알고 지냈다. 레이크 노나로 이사를 왔을 때 저스틴 로즈와 숀이 그곳에 살고 있어 자주 볼 수 있었다“며 ”대회에서도 그를 자주 봤고 친하게 지냈는데 내가 먼저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덧붙여 최근 숀 코치와 숏아이언의 회전수를 줄이는 데 힘을 쏟기도 했다고 전했다.
안병훈은 이날 11∼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는 등 절정의 샷감을 보였다. 몸상태도 괜찮은 편이어서 2라운드 이후 기대가 크다. 안병훈은 2016년 월드골드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목 부상으로 기권하는 등 간간이 목부상으로 고전했다. 최근에도 간간이 그런 경향이 있었던 안병훈은 “목 통증은 모든 골퍼가 겪는 어려움인 것 같다. 골퍼들은 많은 곳에 부상을 당한다. 목, 등, 손목 등. 골프를 오랜 기간 했기 때문에, 많은 곳이 아픈 건 당연한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또 “지금 목이 아픈 건 잠시 아팠던 것이고, 지난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치료를 잘 받았다. 그래서 어제부터 많이 좋아 진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1승을 올렸지만, PGA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안병훈은 “PGA 투어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3번의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좋은 경기를 했지만 약간의 운이 더 필요했고, 조금 더 잘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아울러 “지난 5년간 목표는 한결 같았다. 우승을 하고 투어 최종전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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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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