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의 반박 "집에 기왓장 없다..이웃 맞고소할 것"
이웃과 조망권 시비 끝에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전인권(69)이 상대방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인권은 22일 “이웃이 집을 너무 높게 올리는 공사를 해서 다퉜다”며 “화해를 하지 않았고, 나 역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스타뉴스에 말했다. 그는 “기왓장이 내 집 주변에 있을 리가 없다”고도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재물손괴 혐의로 전인권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구 삼청동에 사는 전인권은 옆집이 지붕을 1m가량 높이는 공사를 해 자신의 조망권을 침해했다며 마찰을 빚던 중, 이웃집 대문에 기왓장을 던져 대문에 흠집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인권은 작년 9월 입건됐지만,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날짜를 조정해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씨는 경찰에서 ‘돌을 던진 기억은 있으나 기왓장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주변 CCTV 등 증거를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전인권은 과거 여러 방송에서 집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집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이 집에서 60년 가까이 살고 있다”며 “우리 집이 아주 가난했다. 살 곳이 마땅치 않아서 (산 중턱으로) 점점 올라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0년 전에 집이 한 번 팔린 적이 있는데 집주인에게 ‘좀 봐달라, 다시 좀 찾아달라’고 해 다시 산 기억이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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