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치매 판정..아내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박휘순,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경예은 2021. 1. 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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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박휘순(43·사진)이 아버지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휘순은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을 들은 후 "남의 일 같지 않다. 저희 아버지도 지난 2019년 봄에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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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휘순(43·사진)이 아버지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는 박휘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휘순은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을 들은 후 “남의 일 같지 않다. 저희 아버지도 지난 2019년 봄에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께서 아들한테 걱정을 끼칠까 봐 아프다는 얘기를 하지 않으셨다”며 “부모님 댁에 내려가니 아버지가 입원하셨더라. 기력도 많이 없으시고, 여기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시더라. 마음속으로는 울고 싶었는데 아버지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참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MC 이재용이 “아내는 시아버지의 치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박휘순은 “아내는 아버지가 다시 건강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평범한 시아버지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대해 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박휘순은 지난해 17세 연하의 천예지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신혼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EBS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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