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실적 기대감에 주가↑..사상 최고가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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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동박 등 모빌리티 사업에 힘주고 있는 SKC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중이다.
책임경영 자사주를 매입했던 경영진은 약 70%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동박 뿐 아니라 SKC 전체 매출액 비중에서 1,2위를 차지하는 기존 인더스트리 소재(약 37.8%)나 화학(25.5%) 사업 역시 골고루 실적 호조세를 보였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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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동박 등 모빌리티 사업에 힘주고 있는 SKC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중이다. 책임경영 자사주를 매입했던 경영진은 약 70%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22일 오후 1시15분 현재 SKC 주가는 전일 대비 2.95%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대로 장 마감한다면 SKC의 사상 최고가(종가기준)로 올 들어서만 주가는 약 30% 오른 셈이다.
SKC가 단숨에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난해 10월 자사주를 매입한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중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28일 자사주 3000주를 주당 약 7만1300원에 총 2억1390만원 어치 장내매수했다. 보유비율은 0.03%(1만3040주)다. 2017년 8500주를 사들인 데 이은 3년 만의 자사주 매입 공시였다. 2017년 이 사장은 주당 약 3만3000원에 주식을 매입했었다.
회사 측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이 사장의 이번 지분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통상 주식시장에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 의지 혹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의 주식 매입 시점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간 SKC 주가가 71.1% 오른 것을 감안하면 그의 자신감은 통한 셈이다. 3개월 새 이 사장의 평가차익은 약 1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동박 회사 SK넥실리스 인수를 완료하고 모빌리티, IT 소재를 앞세워 사업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개편중인 SKC의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실적발표를 앞둔 SK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7% 늘어난 774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5% 늘어난 614억원으로 추정된다. 올 한 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늘어난 3조11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익 증가에 주로 기여한 것은 자회사 SK넥실리스의 동박 판매 증가로 풀이됐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배터리 주요 소재로 쓰이는 동박 역시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을 것이란 판단이다.
SK넥실리스는 늘어나는 수주를 맞추기 위해 증설 중인데 지난해 초 제 4공장을 완공했고 현재 5~6공장도 증설 중이다. 조만간 첫 해외 생산법인 부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동박 뿐 아니라 SKC 전체 매출액 비중에서 1,2위를 차지하는 기존 인더스트리 소재(약 37.8%)나 화학(25.5%) 사업 역시 골고루 실적 호조세를 보였을 것이란 관측이다.
SKC 화학사업의 주력 제품은 PO(프로필렌옥사이드), PG(프로필렌글리콜) 등인데 PO는 폴리우레탄 원료로서 이는 자동차 내장재 등에 많이 쓰인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SKC 역시 반사이익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고성장에 따른 동박사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 뿐 아니라 화학사업의 재평가 또한 필요하다"며 "목표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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