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케 아기식탁의자 '트립트랩', 품절대란 비결은?

신건웅 기자 2021. 1. 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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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식탁의자 시장에서 '트립트랩'(TRIPP TRAPP)이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스토케(STOKKE)에 따르면 트립트랩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200만대를 넘는다.

트립트랩은 1972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거장 피터 옵스빅(Peter Opsvik)이 어른용 의자에 불편한 자세로 앉아 식사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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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실용성.."아기부터 성인까지 쓸 수 있어"
스토케 트립트랩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아기식탁의자 시장에서 '트립트랩'(TRIPP TRAPP)이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성과 실용성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2일 스토케(STOKKE)에 따르면 트립트랩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200만대를 넘는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6년부터 수입 판매된 이후 '품절 대란'을 빚을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3%나 증가했다. 맘 카페에는 '없어서 못 산다'는 말까지 있다.

트립트랩은 1972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거장 피터 옵스빅(Peter Opsvik)이 어른용 의자에 불편한 자세로 앉아 식사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디자인했다.

가장 큰 특징은 신생아부터 성인(최대 136kg)까지 평생 사용하는 의자로, 아이의 성장에 따라 시트와 발판 높이를 1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유식 의자는 물론 아이가 성장하면서 놀이와 공부를 하는 의자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평생 사용하는 의자'인 셈이다.

특히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하며, 아이의 핵심 성장점(등·허리·다리)을 안정적으로 받쳐줘 바르게 앉는 습관을 길러준다. 바른 성장을 돕는다는 것.

자재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래 쓸 수 있는 유럽산 최상급 목재인 너도밤나무와 참나무를 소재로 제작한다. 무분별한 벌채로 삼림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산림관리협의회(FSC)가 부여하는 FSC 인증을 받은 최상급 목재만 사용하며, 목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과 배기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산지 숲과 가까운 곳에서 만든다.

또 유해 물질인 비스페놀(BPA)과 프탈레이트가 함유되지 않은 무독성 수성 페인트를 사용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엄격한 제조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다 보니 제품 출고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철학과도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배송이 늦게 걸렸지만, 제품은 만족한다", "한 달 기다려 받을만하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스토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목재 생산량이 줄면서 트립트랩의 원재료인 유럽산 고급 원목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트립트랩을 찾는 수요가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수요에 맞게 공급량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트립트랩 구매를 기다리고 계신 고객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본사와의 긴밀한 협조로 고객분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케 트립트랩 © 뉴스1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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