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초읽기'

강근주 2021. 1. 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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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지적-임야도 등 지적공부 측량기준이 되는 좌표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작년에 경기도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올해 전면시행에 대비한 지적측량 및 지적공부 자체검증을 마쳤으며 국토부로부터 우수지자체로 기관표창을 받았다.

지적공부가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 완료되면 지적공부와 타 공간정보가 연계한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 및 디지털 지적 구축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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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추진 국토부 우수 지자체 기관표창 수상. 사진제공=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지적-임야도 등 지적공부 측량기준이 되는 좌표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작년에 경기도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올해 전면시행에 대비한 지적측량 및 지적공부 자체검증을 마쳤으며 국토부로부터 우수지자체로 기관표창을 받았다.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면 지구의 질량 중심을 원점으로 전 세계 국가의 형상과 거의 일치한 국제표준 측지계로 사용할 수 있다.

◇ 세계측지계는 무엇인가?

측량 분야에선 지구상 위치를 경위도에서 나타내기 위한 기준이 되는 좌표계 및 지구 형상을 나타내는 타원체를 총칭해 측지기준계라고 한다. 이에 따라 세계측지계는 세계 공통이 되는 측지기준계를 말한다.

지금까지 각국 측지기준계는 측량기술 제약 등으로 자국만을 대상으로 구축됐다. 반면 세계측지계는 세계 각국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세계측지계는 지구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타원체(준거타원체)로 지구상 위치(경도, 위도 및 평균 해면으로부터 높이)를 나타낸다. 또한 지구 중심을 원점으로 하는 3차원 직교좌표계를 이용해 나타낼 수도 있다.

그동안 한국은 국토교통부와 관련 부처 등이 측지기준계를 세계측지계로 전환키로 했으며 이에 대한 조치로 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해 올해 1월1일부터 세계측지계 성과 기준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의정부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추진.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추진. 사진제공=의정부시

◇ 동경측지계는 무엇인가?

그동안 한국은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에서 지형도와 지적도 작성을 위해 채택된 동경측지계를 그대로 사용해왔다. 지금은 측량법에 세계측지계 적용이 대세다. 세계측지계 장점은 GPS좌표와 지도좌표가 실시간으로 완전히 호환될 수 있다.

또한 세계측지계가 도입되면 현재 GPS항법에서 동경측지계의 좌표변환이 불필요해 변환에 따른 정확도 저하와 측지기준계 혼용 우려가 없어진다.

더구나 국가기준점, 지형도 등 2010년 세계측지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군사지도(육군지도창), 해도(국립해양조사원) 등은 이미 변환이 완료됐다.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은 항공, 선박, 지도, 측량 등 분야에서 세계측지계를 사용하고 GPS 등 위성측지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 세계측지계 도입…기대효과는?

국내 모든 위치에서 현행의 좌표값(위도, 경도 등)이 변경된다. 따라서 측량 분야는 물론 여타 분야에서도 지금까지 방식을 변경 또는 기준 자료 정정이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동경측지계가 사용하는 베셀타원체와 세계측지계에서 사용하는 GRS80 타원체는 크기와 형상 및 중심 위치가 달라 두 측지계에서 기준점 성과의 경도 및 위도의 변화가 위치에 따라 다르게 발생한다.

지적공부가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 완료되면 지적공부와 타 공간정보가 연계한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 및 디지털 지적 구축이 가능해진다. 특히 일제 잔재 청산과 시민 재산권 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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