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도 에릭센 임대 관심 표명..하지만 '주급 4억' 부담에 고민

오종헌 기자 2021. 1. 22.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스터 시티도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밀란)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에릭센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대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금액도 부담하길 원치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영국 '토크스포츠'는 "레스터가 에릭센 임대에 관심이 있지만 토트넘처럼 임금 지불에 대해서는 망설이고 있다. 현재 에릭센이 인터밀란에서 받는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 5,00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스터 시티도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밀란)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액 주급을 부담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에릭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8-19시즌 막판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 결국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에 불과했다.

인터밀란에서 보여준 활약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이 중 선발 출전은 8회에 불과했다. 공격 포인트도 단 1골 2도움만 기록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인터밀란이 올여름 반 시즌 만에 에릭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다수의 구단이 에릭센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9경기(선발4, 교체5)에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세리에A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분위기와 크게 대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인터밀란을 떠나게 됐다. 쥐세페 마로타 단장이 직접 "에릭센은 방출 명단에 올라간 상태다. 1월에 팀을 떠날 것이다"고 언급했다.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팀은 파리생제르망(PSG)이었다. 최근 PSG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에릭센을 중용한 스승이다.

토트넘 복귀설도 흘러나왔다. 토트넘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에릭센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대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금액도 부담하길 원치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스터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레스터는 올 시즌 현재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충분히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레스터의 핵심 자원은 단연 '주포' 제이미 바디와 2선에서 공격에 활로를 열어줄 제임스 매디슨이다.

만약 에릭센이 레스터에 합류한다면 매디슨에게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된다. 하지만 영국 '토크스포츠'는 "레스터가 에릭센 임대에 관심이 있지만 토트넘처럼 임금 지불에 대해서는 망설이고 있다. 현재 에릭센이 인터밀란에서 받는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 5,00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인터밀란의 입장은 확고하다. 에릭센을 임대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팀이라면 임대 수수료와 그의 주급까지 지불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주급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에릭센을 임대한다면 한 달에 120만 파운드(약 18억 원) 이상의 돈을 내야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