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친 조명래 장관 "탄소중립 미래 30년 기틀 마련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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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2일 "탄소중립이라는 미래 30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800여일간 이끌었던 환경부를 떠났다.
조 장관은 "저는 오늘로써 환경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한 사람의 시민이자 학자로 돌아간다"며 "묵묵히 일해 준 모든 간부와 직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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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8법 제정, 가습기살균 피해 구제, 물관리일원화 등 성과
탄소중립 기틀 마련 과제 남기고 퇴임
조 장관은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800여일간 이끌었던 환경부를 떠났다.
조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조 장관은 “무엇보다도 2020년 환경부 업무계획의 키워드를 ‘녹색전환’으로 설정하고, 녹색산업 혁신전략을 대통령께 보고하는 데 이어 ‘그린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포함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린뉴딜에서 2050년 탄소중립 선언까지 이어지는우리 경제·사회 대전환의 시작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1월 환경부 18대 장관에 임명된 조 장관은 미세먼지 8법 제·개정과 계절관리제 도입 등 미세먼지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를 19㎍/㎥으로 낮추는 등의 성과를 냈다.
또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원대상과 금액을 15배 이상 확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천관리를 환경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물관리일원화를 완성시켰고,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최종 확정해 4대강 자연성 회복에 기여했다.
조 장관은 장관 취임이전 근무하던 단국대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저는 오늘로써 환경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한 사람의 시민이자 학자로 돌아간다”며 “묵묵히 일해 준 모든 간부와 직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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