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올림픽 취소설' 보도에 대한체육회 예의주시.. IOC 화상회의 주목

나연준 기자 2021. 1. 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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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외신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일본이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대한체육회는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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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외신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일본이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2020년 7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000명 이상 발생하는 확산세가 이어지자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NHK방송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77%가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한체육회는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밤 8시 예정된 IOC위원,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등이 참여하는 화상회의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NOC 대표로 참석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 관련 회의로 아는데 정확한 주제는 모른다. 올림픽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통상적인 회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이날 IOC가 올림픽 취소 등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권역별로 진행된다. 어떤 중대한 발표를 권역별 회의에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OC는 25일에는 종목별 체육단체 대표자들과 화상회의도 예정하고 있다.

IOC는 이번 회의를 통해 올림픽 개최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은 이루어질 수 있다. 앞서 IOC는 지난해 3월에도 NOC, 종목 단체 들과 회의를 잇달아 열고 올림픽 반대 여론을 확인, 이후 올림픽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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