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1분기 내 예산 1984억원 집행 추진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청.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연초부터 예산을 즉시 집행하는 '재정 즉각집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장군은 1분기 내 예비비 등을 제외한 당초 예산 6045억원의 32.8%에 해당하는 1984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집행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선금·기성금 지급률을 집중 점검하고, 긴급입찰 공고 및 관급자재 선고지 제도 등 정부의 신속집행 특례를 적극 활용해 예산이 적기적소에 집행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집행 부진부서 보고회를 수시 개최하는 등 맞춤형 집행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4일부터 군수 주재로 '부서별 현안 업무 점검 및 토론회'를 개최해 즉각집행 계획 및 집행률 제고방안과 신규사업 발굴, 특수시책 추진사항, 국시비 및 공모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재정 즉각집행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속집행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행률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를 통해 재정 집행의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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