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G 장비시장 화웨이 추락.. 에릭슨 반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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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제재로 글로벌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입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에릭슨이 반사익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에릭슨은 지난달 말 미국의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5G 이동통신망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이 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기업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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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에릭슨은 지난달 말 미국의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5G 이동통신망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노키아와 함께 따낸 것으로 계약 기간은 5년이다. 5G와 관련해 2018년부터 T모바일과 협력해온 에릭슨은 향후 대세로 자리 잡게 될 5G 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미국이 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기업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대신 에릭슨과 노키아 등이 반사익을 취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글로벌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는 1분기 35.7%에서 2분기 43.7%로 점유율을 늘렸으나 3분기 32.8%로 급감했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ZTE(중싱통신) 또한 1분기 9.3%에서 2분기 16.4%로 뛰어올랐다가 3분기 14.2%로 내려앉는 같은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에릭슨은 24.6%에서 20.7%로 줄었다가 3분기에 30.7%로 점프했다. 2분기에 23%포인트였던 화웨이와의 격차가 3분기에는 2.1%포인트로 줄었다. 노키아 또한 1분기 15.8%에서 2분기 10.1%로 위축됐으나 3분기 들어 13.0%로 반등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1분기 13.2%로 4위였지만 2분기 7.5%, 3분기 6.4%로 지속 하락하며 5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초까지 중국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화웨이의 유럽 투자도 확대됐으나 반화웨이 정서가 고조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이 투입된 반도체를 허가 없이 화웨이에 납품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했다. 최근 이탈리아 1위 통신업체인 TIM이 화웨이 장비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앞서 10월에는 이탈리아 정부가 통신기업 패스트웹에 5G 공급선 다양화를 지시하는 등 화웨이 행보에 걸림돌이 늘어났다.
KB증권의 김세환 연구원은 “에릭슨의 12개월 선행 P/E(주가수익비율)는 17.9배이고, 향후 3년 EPS(주당순이익) CARG(연평균성장률) 14.5% 반영한 PEG(주가수익성장배수)는 1.2배로 노키아(1.4배)나 S&P(1.4배) 등 경쟁기업들보다 저평가돼있다”며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도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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