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0~400명대 확진 안심 못 해..방역조치 완화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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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매일 300~400명대 환자 발생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부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300~400명대가 유지되고 있어서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방역조치에 대한 완화는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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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유행 심각할 때와 비슷한 수준..언제든 반등 가능"
"주말 약속·모임 자제하고, 종교시설 수칙 잘 지켜달라"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300~400명대가 유지되고 있어서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방역조치에 대한 완화는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404.6명으로 그 직전 1주 523.3명에 비해 100명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기존 유행과 비교했을 때 감소 폭이 작고, 동절기 요인이나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어 언제든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윤 반장은 "감소세는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현재 확진자 수는 2차 유행 때 상당히 큰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사회적인 수용성이 떨어지고 피로도가 누적됨에 따라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 반장은 "3차 유행의 가장 큰 특성은 초기에는 집단감염의 비중이 높았다가 후반에는 개인 간 접촉 비중이 늘어났다는 점"이라며 "거리두기는 사회적 조치이기 때문에 3차 유행을 제대로 평가하고 사회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률적인 집합금지 조치보다 시설별 특성에 따른 방역 조치를 구상하고 있다.
윤 반장은 "3차 유행의 감소세는 국민들의 참여와 생업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현장의 요구를 바로 해결해드리면 좋겠지만 3차 유행이 안정화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조치에 대한 문제제기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방역 효과들이 감소되지 않으면서도 국민들의 일상이 영위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반장은 "대면예배가 재개되는 종교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재발되지 않도록 종교인들 스스로 모범적인 방역을 펼쳐주시기를 바란다"며 "식사모임, 커피모임, 성경공부, 소모임과 같은 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은 금지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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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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