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대 금융그룹 회장에 'K-뉴딜 자발적 참여' 압박

윤명진 기자 2021. 1.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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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K-뉴딜 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5대 금융그룹 회장을 불러모았다.

이낙연 대표도 이익공유제와 관련, 플랫폼 기업 협회와 접촉한다.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김진표 의원과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의원,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유동수 의원 등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협회장 등을 만나 K-뉴딜 사업의 구체적 참여 방법과 규모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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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는 이익공유제 의견 청취

금융권 “교묘히 특정 업종 강요”

더불어민주당이 K-뉴딜 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5대 금융그룹 회장을 불러모았다. 이낙연 대표도 이익공유제와 관련, 플랫폼 기업 협회와 접촉한다. 정책의 방향을 홍보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목적이지만 민간 기업들로선 사실상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김진표 의원과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의원,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유동수 의원 등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협회장 등을 만나 K-뉴딜 사업의 구체적 참여 방법과 규모를 논의했다. 지난해 9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K-뉴딜 추진에 필요한 펀드 조성과 금융권 지급 계획 등을 논의한 데 이은 후속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한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초를 확실히 다지려면 금융시장에서 민간 투자자금이 펀드 및 개별투자 형태로 한국판 뉴딜과 K-유니콘 프로젝트,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등에 얼마나 빨리 들어가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와 플랫폼 기업 관련 협회로부터 이익공유제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구상 중인 이익공유제와 이미 기업에서 잘 되는 사례를 설명하고, 더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수단이 필요한지 등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자리”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정부 여당의 취지엔 동감한다”면서도 “세부 내용이 어떻게 정해질지 몰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도 “자발적이지만, 자발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교묘하게 특정 업종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윤명진·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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