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박원순 피해자 '꽃뱀' 몬 檢事와 여성단체의 해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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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서울동부지검 검사(檢事)의 잇단 일탈이 여성단체들의 해임 요구까지 자초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4개 단체는 21일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2차 가해 발언을 일삼은 진 검사는 검사징계법에 따른 징계 대상"이라며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은 진 검사를 징계위에 회부해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죽하면 피해자 가족도 18일 진 검사 등을 지목해 '2차 가해를 멈춰 달라'며 피눈물로 호소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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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서울동부지검 검사(檢事)의 잇단 일탈이 여성단체들의 해임 요구까지 자초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4개 단체는 21일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2차 가해 발언을 일삼은 진 검사는 검사징계법에 따른 징계 대상”이라며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은 진 검사를 징계위에 회부해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피해 여성을 ‘꽃뱀’으로 몰기까지 한 진 검사의 반(反)인권 행태는 차마 옮기기조차 민망하다. 그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을 확인한 법원을 ‘극우 테러에 재미를 본 나치의 돌격대’에 비유했다. 15일에는 ‘꽃뱀은 왜 발생하고, 왜 수틀리면 표변하는가’ 글도 올렸다. 여성단체들이 “‘꽃뱀’ ‘순수하고 순결한 척하기’ 등 표현을 써 폄훼하며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대변했다. 피해자와 대한민국 여성에게 되돌릴 수 없는 모욕감을 줬다”고 지적·개탄한 이유다. 오죽하면 피해자 가족도 18일 진 검사 등을 지목해 ‘2차 가해를 멈춰 달라’며 피눈물로 호소했겠는가.
진 검사는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자, 박 전 시장과 자신이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을 성추행했다’ 운운한 바도 있다. 이런 검사까지 공직자로 계속 있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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