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부터 외질까지..아스널, '2870억' 쓰고 이적료는 '0원'

신은현 기자 2021. 1. 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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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억 9000만 파운드(약 2870억 원)를 쓰고도 이적료는 1원도 챙기지 못했다.

1억 9000만 파운드는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등을 영입하는데 쓴 돈이다.

아스널이 외질, 산체스, 소크라티스 등을 영입하면서 1억 9000만 파운드를 사용했지만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선수들 대부분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났다는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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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무려 19000만 파운드(2870억 원)를 쓰고도 이적료는 1원도 챙기지 못했다. 19000만 파운드는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등을 영입하는데 쓴 돈이다.

아스널이 '마법사' 외질과 결별한다.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대표팀서 정확한 빌드업과 킥 능력을 통한 공격 전개로 각광을 받았고, 결국 2013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외질은 2015-16시즌 EPL 35경기 619도움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외질은 아르센 벵거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서도 주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구상에서 벗어났다. 외질은 20203월 이후 공식전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EPL 25인 로스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서 모두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다.

사면초가에 빠진 외질은 이적을 모색했다. 아스널과 계약이 올해 6월 만료되기 때문에 자유계약신분(FA)이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MLS)DC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양한 팀들이 외질에게 접근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른 곳은 터키 슈퍼리그의 페네르바체였다. 페네르바체의 무라트 조를루 이사가 "외질 영입이 90% 확정적이다"란 발언을 하며 사실상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이어 독일 '빌트'"외질은 페네르바체와 3년 반 계약을 맺었고 연봉 1,400만 유로(186억원)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외질의 페네르바체 이적이 확정되면서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이 흥미로운 자료를 공개했다. 아스널이 외질, 산체스, 소크라티스 등을 영입하면서 19000만 파운드를 사용했지만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선수들 대부분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났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이 엄청난 이적료를 사용하고도 빈손으로 떠나보낸 선수가 많다"고 전했다.

특히 외질과 산체스가 아쉽다. 두 선수 모두 아스널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떠나보낼 시기를 놓치면서 이적료를 챙기지 못했다. 특히 외질 같은 경우에는 섣부른 재계약으로 인해 이적료는커녕 주급 35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주급까지 지급해왔다. 산체스 역시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스왑딜로 팀을 떠나면서 이적료를 남기지 않았고, 대체자로 아스널에 입성한 미키타리안 역시 지난해 이적료 없이 AS로마로 떠났다.

이밖에도 이 매체는 소크라티스, 산티 카솔라, 대니 웰백 등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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