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사망자 누적 290명.."요양병원 집단감염 4단계 관리"(종합)

윤슬기 2021. 1. 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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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는 29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최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확산이 커지자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 발생 시 4단계로 환자를 분류해 관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 여파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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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46.8%
서울시 즉시입원가능 전담병상 84개 남아
서울시, 요양병원 집단감염시 4단계 관리
중등도~중증 치료병상·무증상~경증 병상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자를 위한 병상 마련
격리해제 후 요양병원 입소를 위한 병상도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시는 1호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으로 강남구 ‘느루요양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18일부터 68병상 규모로 운영되며 느루요양병원 측이 전담 요양병원 선정에 자원했다. 68병상 중 3~6층에 위치한 56병상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요양병원 환자, 나머지 8~9층의 12병상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요양병원 환자에게 배정한다.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느루요양병원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1.01.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는 29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최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확산이 커지자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 발생 시 4단계로 환자를 분류해 관리할 방침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코로나19 사망자 5명이 발생해 현재 사망자는 총 290명이다. 사망률은 1.3%이다.

이날 발표된 사망자 5명(286~290번)도 60대 1명, 70대 1명, 80대 3명으로 고령층이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286번 사망자는 지난해 12월28일 확진판정, 287번 사망자는 지난 10일 확진판정, 289번 사망자는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격리치료를 받던 중 이달 20일 사망했다.

288번 사망자와 290번 사망자는 각각 지난달 31일,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모두 이달 21일 숨졌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 여파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서울지역 코로나19 사망자 중 74명(25.5%)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향후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 발생 시 ▲코로나 중등도~중증 치료병상 ▲코로나 증상이 무증상~경증으로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치료병상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를 위한 병상 ▲코로나 치료 후 격리해제 후 다시 요양병원 입소를 위한 병상 등 4단계로 환자를 분류해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에서 지난 19일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1개소가 개소해 현재 68병상이 운영 중이다. 시는 나머지 2개 병원(구로미소들요양병원,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을 추가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해당 병원과 협의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은 코로나19 무증상, 경증 환자도 돌봄서비스를 제대로 받으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코로나 감염전담병원을 선정할 때 우선순위로 확진자가 발생했던 공립 요양병원, 시설이나 장비 인력이 확보돼 민간에서 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인 요양병원 등에 우선순위를 갖고 지정한 만큼 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병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지난 5일 대한요양병원협회, 의사회, 서울시와 함께 전담병원 지정과 요양병원 확진된 사람들 치료를 위해 논의했고, 21일에도 감염내과 전문의, 요양병원장 포함해 협의했다"며 "아직 운영을 하고 있지 않은 2개 병원에 대해선 계속 소통하면서 협의할 예정으로, 의료진 이탈 부담이 있지만 사전 교육, 전문가 등과 함께 소통하며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1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46.8%이고, 서울시는 41.9%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31개이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84개이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36개소 총 5257병상이다. 이중 사용 중인 병상은 800개로 가동율은 15.2%이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715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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