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교육정책 제시보다 현장 실천이 중요"

이성기 기자 2021. 1. 22.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교육비전과 정책 제시에만 그치지 말고 교육 가족과 소통해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월요일에 충북미래교육 선포식이 있었다. 선포식 후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약속한 5대 전략과 4개 혁신과제가 학교 현장에 녹아들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밀한 판을 짜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 미래교육환경 구축에 더 큰 목적"
김병우 충북교육감(충북교육청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교육비전과 정책 제시에만 그치지 말고 교육 가족과 소통해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월요일에 충북미래교육 선포식이 있었다. 선포식 후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약속한 5대 전략과 4개 혁신과제가 학교 현장에 녹아들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밀한 판을 짜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래교육포럼에 참가했던 전문가분들의 지적처럼 교육청의 계획이 구호로만 멈추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2021년 충북교육의 지향점을 구체화하고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구성원들과 공감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육 비전에 들어있는 추상성을 구성원이 쉽게 알 수 있고 현장에 적용하도록 그 틀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라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있어야만 학교 문화가 새롭게 정비되고 충북 미래 교육의 길도 또렷하게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가 제시한 비전이 허울만 남고 슬로건으로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더 섬세하게 실천해 가야할 것"이라고도 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마래교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중앙정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진행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하나로 교육부에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진행한다"라며 "교육청의 장기적 예산 부담보다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환경 구축 등의 교육적 투자 관점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교육부는 충북교육청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6222억원의 예산을 산정했으나, 충북교육청은 192억원의 자체 예산을 추가해 127개동에 총 6414억원을 최종 산정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우리에게 경기 부양의 목적보다 낡은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교육부에서 교부 예정인 6222억원 중 25%에 해당하는 1586억원이 소요될 BTL 방식은 20년 이상의 장기적 예산이 들어간다"라며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