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검사 거부·연락두절 BTJ열방센터 방문자 5명 고발한다
허남설 기자 2021. 1. 22. 11:52
[경향신문]
서울시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서울시민 중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끊긴 5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열방센터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현황을 발표하면서 “BTJ열방센터 관련 미검사자 5명의 GPS를 조회한 결과, 모두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며 “주소지 방문 자료 등을 확인한 뒤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이 작성한 BTJ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중 검사 대상자 301명을 추려내 21일까지 290명을 검사했다. 나머지 11명 중 6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을 부인하며 검사를 거부했고, 다른 4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한다.
박 방역통제관은 “정규 종교활동은 좌석 수 10% 이내에서 대면예배가 가능하나, 모든 모임 및 식사는 금지되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면서 “부흥회, 성경공부 모임, 구역예배, 심방 등 모든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고 말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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