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승복 서약' 제안? 별로 중요하지 않아"

김지현 2021. 1. 22.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승복 서약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별로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가 제안한 입당 없는 '원샷 경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우리 당 후보를 만든 다음에 단일화를 해도 시간이 늦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직장 내 양성평등, 공존과 공정의 시금석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승복 서약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별로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성평등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결과에 대한 승복은) 정치인의 자세"라며 "본인들이 서약을 하든지 안하든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안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서 "(야권) 후보들끼리 모여 대국민 서약을 하고,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그 사람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돕자"고 제안했다. 야권 단일후보로 표 분산을 막자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는 3월 이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안 대표가 제안한 입당 없는 '원샷 경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우리 당 후보를 만든 다음에 단일화를 해도 시간이 늦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 방침을 밝힌데 대해 김 위원장은 "여당에서 신공항 법을 한다는 것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신공항 하나가 부산 경제를 크게 살린다고 보지 않는다"며 "종합적인 부산 경제에 대한 전망을 수립해야 하고 그중 일부 하나가 가덕도 공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우리(국민의힘) 당 부산 위원장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