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올림픽 취소 내부 결론" 보도 잇따라(종합2)

한상희 기자 2021. 1.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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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키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이 올해도 열리기 힘들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2032년 도쿄올림픽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취소로 일본 정부가 입을 재정 손실액은 180억파운드(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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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키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이 올해도 열리기 힘들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2032년 도쿄올림픽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고위 각료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올림픽이 파국에 이르렀다는 데 동의했으며, 2032년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프랑스 파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음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내용은 영국 더 타임스에서 최초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는 더 타임스에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취소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느 누구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먼저 말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개최하기 너무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올림픽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7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1년 연기돼 올해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다시 확산하면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NHK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약 80%는 올림픽 개최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도쿄올림픽이 취소되면 1·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1940년, 1944년 이후 70여년 만이다. 전시가 아닌 상황에서 취소되는 사례로는 처음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올림픽 취소로 일본 정부가 입을 재정 손실액은 180억파운드(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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