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톱픽' 네이버·카카오 동반 장중 최고가

강봉진 2021. 1.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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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22일 장중에 동반 사상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11시10분 기준 네이버는 전날(21일)에 비해 8% 전후로 오른 34만8000원 전후를, 카카오는 4% 내외로 오른 47만4000원 전후를 기록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장중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외국인이 네이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는 등 최근 외국인의 네이버와 카카오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21일까지 외국인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각각 4000억원, 515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LG화학에 이어서 순매수 상위 2, 3위 종목이 카카오와 네이버이다.

이들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주들이 주목 받는데는 주요 사업부문인 인터넷 광고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각사의 신성장부문 역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스마트채널'과 '비즈보드'라는 성과형 광고상품을 통해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작년 4분기에 양사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도 양사의 성과형 광고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경우 최근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북미 최대 웹소설업체 왓패드를 인수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동희 연구원은 "(왓패드 인수로)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를 기존 7조3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커머스 등 톡비즈니스사업부문 외에도 페이(카카오페이),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 신성장부문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의 신산업부문의 매출액이 작년 5577억원에서 내년에 7731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 올해에도 실적 개선 및 보유 지분 가치 상승 스토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주가의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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