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LG전자 담은 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강수윤 2021. 1.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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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두 그룹의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ETF는 삼성SDI와 삼성전자, LG전자, LG 등을 편입했다.

또 삼성SDI(20.37%), 삼성전자(20.04%), LG전자(11.52%)를 편입한 'TIGER 200IT' ETF도 118.99%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전개되면서 삼성, LG그룹을 담은 ETF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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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3개월 수익률 최고 151.5%
계열사 주가 급등에 펀드도 '맑음'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가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소식에 주가는 급격히 동요했다. 2021.01.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두 그룹의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IT 레버리지' ETF의 3개월 수익률은 전날 기준 151.50%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상품 468개 중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1위다.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률이 급등했다.

이 ETF는 삼성SDI와 삼성전자, LG전자, LG 등을 편입했다. 또 삼성SDI(20.37%), 삼성전자(20.04%), LG전자(11.52%)를 편입한 'TIGER 200IT' ETF도 118.99% 담고 있다.

2위는 미래에셋운용의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로 3개월 수익률은 125.80%다. 이 상품에는 2차전지 수혜주로 분류되는 LG화학이 14% 편입돼 있다.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TIGER 200 에너지화학' ETF 비중도 111.26%를 차지하고 있다. 이 ETF에도 LG화학이 19.57% 편입돼 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1조원 이상 핵심계열사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그룹'의 수익률은 41.23%에 달했다. 삼성전자(26.73%)·삼성SDI(25.08%)·삼성바이오로직스(8.73%)의 비중이 높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이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20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 LG전자 스마트폰 '벨벳'이 전시돼 있다. 2021.01.20. radiohead@newsis.com

미래에셋운용의 'TIGER LG그룹+펀더멘털'의 경우 3개월간 수익률이 50.1%로 주요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ETF는 LG전자(21.05%),LG화학(18.67%), LG디스플레이(14.49%), LG유플러스(10.30%) 등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텔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불고 있고,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매각 시사로 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3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원(0.34%) 오른 8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8만97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LG전자는 2.97% 오른 19만500원에 거래되는 등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전개되면서 삼성, LG그룹을 담은 ETF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22만원), 한국투자증권(22만원), 하이투자증권(23만원), 유진투자증권(22만원)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20만원대로 줄줄이 높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최고 12만원을 제시했다. 전기차 랠리로 인해 배터리 대표주로 꼽히는 LG화학, 삼성SDI의 전망도 밝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종 결정을 지켜봐야 하나 전장 개선과 MC의 매각이 이뤄진다면 내년까지 약 1조3000억원의 손익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며 "항상 저평가 받아왔던 TV와 가전 사업부에 대해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 IT하드웨어의 통상적인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반영하면 시가총액 4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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