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주 사드기지 장병 숙소 공사 차량 추가 반입

김관용 2021. 1.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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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장병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 등을 반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성주골프장의 클럽하우스를 장병들의 생활 시설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리모델링 하기 위한 시멘트, 모래, 자갈 등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는 얘기다.

사드 기지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 50여 명은 이날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시위를 하며 공사 자재 반입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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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0여명 반대 시위
경찰 동원해 강제해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장병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 등을 반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성주골프장의 클럽하우스를 장병들의 생활 시설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리모델링 하기 위한 시멘트, 모래, 자갈 등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는 얘기다. 또 지난 해 계속된 공사 폐기물을 반출하기 위한 차량도 기지 안으로 들여보냈다.

사드 기지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 50여 명은 이날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시위를 하며 공사 자재 반입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강제 해산에 나서 차량 30여대가 기지 안으로 들어같다.

국방부는 전날 이뤄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대한 공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국방부는 언론 설명자료를 통해 “성주기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 마련을 위해 장병들의 열악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자체의 개선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프하우스를 한미 장병이 쓰고 있는데 열악해서 개선 공사 중”이라며 “반대 단체로 인해 기지로 들어가는 게 어려워서 (출입을) 용이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자재를 실은 차들이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를 경찰이 막아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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